(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공동주택 중 3분의 2가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 있는 공동주택 263만3천287호 중 65.7%인 173만1천37호가 아파트였다.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노원구로 89.8%인 16만여호가 아파트였고 성동구(84.6%), 영등포구(80.9%)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

강남 3구에서는 강남구의 아파트 비중이 76.3%(16만2천315호)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 73.7%(12만4천907호), 송파구 61.7%(19만2천640호) 순이었다.

서민층이 주로 거주하는 연립·다세대주택은 전체 공동주택의 34.2%에 그쳤다.

다세대주택 비중은 은평구(51.4%), 연립주택 비중은 종로구(19.1%)가 가장 높았다.

경기도에는 387만1천410호의 공동주택 중 79.3%가 아파트였으며 전체 시·군 31개 중 아파트 비중이 80%를 넘는 곳은 16곳으로 나타났다.

신도시가 많은 하남시는 공동주택의 95.2%가 아파트였고 화성시(91.6%), 김포시(90.6%)에서도 아파트가 많았다.

소병훈 의원은 "인구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국 공동주택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쏠렸다"며 "과밀화된 수도권은 교통, 환경 등에서 사회적 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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