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부양책 협상 중단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부양책에 대한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히자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며 원화가 약세를 보였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4.60원 상승한 1,165.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50원 오른 1,164.5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4~5원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며 1,160원대 중반 레벨을 회복했다.

현재 환율은 1,165원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선의로 협상에 임하고 있지 않다면서 부양책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 주가가 하락했고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다. 현재 0.4%에 가까운 낙폭을 보이며 2,350선에서 거래됐다.

아시아 장에서 ICE 달러지수도 보합권인 93.8선으로 복귀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양책 협상 중단 선언에 달러가 강세다"며 "시장 부양책 기대가 실망감으로 전환되면서 달러는 강세, 달러-원 환율은 1,16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0엔 상승한 105.65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4달러 오른 1.1736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3.08원을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아직 거래가 없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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