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전일 미 재정 부양책 기대가 실망으로 돌아선 영향으로 국내 채권시장도 반등했다. 최근 약세에 따른 저가매수가 유입하면서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보다 6틱 상승한 111.8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974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823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2틱 오른 132.14에 거래됐다. 투신이 517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926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부양책 기대가 꺾이면서 가팔랐던 약세를 되돌렸다. 미 10년물 금리는 4.56bp 급락한 0.7428%, 2년물은 0.80bp 상승한 0.1527%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과의 부양책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반영한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안전자산 선호 속에서 최근 가팔랐던 약세를 일부 되돌리는 움직임으로 풀이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최근 장이 많이 밀렸는데 미 부양책 합의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박스권 상단을 찍고 내려오는 모습이다"며 "국내는 한은의 매입 여력이 남아있어 저가매수가 유입할 만하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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