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DBS는 한국은행이 10월에 기준금리를 0.5%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DBS의 마 티에잉 이코노미스트는 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오는 14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결 기조가 2021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중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등은 올해 4분기에도 대외 무역 회복세가 점진적일 것이라는 점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향후 몇 달 간 커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한국은행이 내수의 지속적 회복을 돕기 위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5조원 규모의 국채 매입을 결정한 데 대해서는 재정적자 증가, 채권발행 증가라는 맥락에서 수익률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2021년 예산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점, 자금 조달 필요성이 과거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비정기적인 채권 매입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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