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인도 밀레니얼 세대가 주식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임금 삭감과 경기 위기, 재택 시간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도가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처를 내린 지 6개월 만에 인도 증권예탁기관 중 하나인 CDSL의 신규 계좌는 20% 늘어나 전체 계좌 숫자가 2천500만개에 달했다.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는 신규 계좌 중 대다수가 24~39세의 밀레니얼 세대가 개설한 것으로 설명했다.

CNBC는 "인도의 다양한 온라인 투자 플랫폼도 성장하고 있다"며 "젊은 층의 경험이 적은 투자자가 낮은 수수료로 해외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 최대 증권사인 온라인 플랫폼 제로다는 하루 거래 건수가 500만~700만건으로, 미국 로빈후드의 430만건을 뛰어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 투자자의 미국 주식 매수를 돕는 플랫폼 스톡알에 따르면 지난 5개월 사이 밀레니얼 투자자가 50% 급증해 거래 규모는 3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권용욱 기자)



◇ 골드만삭스·씨티그룹 등 월가는 다시 감원 모드

월가의 대형 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감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 글로벌 은행들이 자세를 전환해 감원을 발표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가장 먼저 감원을 재개한 곳은 HSBC로 은행은 지난 여름부터 다시 감원에 돌입했다.

노엘 퀸 HSBC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국가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둔화했으며 봉쇄조치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우리는 또한 새로운 업무 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때문에 6월에 정리해고 중단을 해제했다"고 덧붙였다.

다시 비용 절감 모드로 돌아선 곳은 HSBC뿐만이 아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도이체방크, 웰스파고 등도 모두 가을로 접어들면서 감원을 재개한다는 입장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66만1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80만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선미 기자)



◇ 버핏의 홀푸드 인수 거절 사유는…"고객의 미소가 안 보인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과거 홀푸드 인수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7년 아마존에 인수된 유기농 식품업체 홀푸드의 존 매키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는 최근 발간한 책 '의식 있는 리더십'에서 이 같은 내용의 비화를 공개했다.

매키 CEO는 과거 인수할 의사가 있는지 묻기 위해 버핏에게 연락했다며 자신에게는 잘 맞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슈퍼마켓 체인 앨버트슨스의 CEO와도 만났지만 좋은 파트너는 아니라고 판단했고 결국 아마존에 홀푸드를 매각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매체는 버핏이 패스트푸드를 좋아하고 건강식을 싫어한다며 이런 성향 때문에 유기농 식품업체인 홀푸드 인수를 거절한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90세인 버핏은 맥도날드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하루에 콜라 다섯 캔을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04년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 때 홀푸드에 가본 적이 없다고 말했고 2015년 주주총회에서는 코카콜라를 마시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홀푸드에서 파는 음식을 먹는 사람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보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매체는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가 최근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 지분을 매수했고 버거킹과 팀 호턴스를 운영하는 레스토랑 브랜즈의 주식을 처분했다며 식성에 변화가 생기는 중일 수 있다고 말했다.

버크셔가 아마존 주식을 보유한 상태이므로 간접적으로 홀푸드를 소유한 셈이기도 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다이먼 JP모건 CEO, 직원 30%는 영구적으로 재택할 수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직원의 30%가량이 영구적으로 재택 근무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이먼 CEO는 그동안 기업 문화 회복과 창의성 촉진을 위해 직원들의 사무실 근무가 필요하다고 역설해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재택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이먼 CEO는 세계은행 간 금융통신협회(SWIFT)가 주관하는 국제금융 운영 세미나(Sibos)에서 가진 가상 인터뷰에서 "일부는 영구적으로 집에서 일하게 되고, 나머지 일부는 집과 회사에서 교차하며 일하거나 혹은 3일은 회사에서 2일은 집에서 일하게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비율이) 100%가 될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 20~30%가 될 것이다. 이는 회사와 고객을 위한 것이다. 직원으로서 우리가 그것을 좋아하느냐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JP모건의 직원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25만6천710명에 달한다.

JP모건은 지난 8월에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번갈아 하는 '순환 근무' 체제를 영구 도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UBS도 직원의 3분의 1가량이 영구적으로 재택을 해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이먼은 은행의 업무 특성상 재택을 할 경우 신입 직원들은 선임 직원들로부터 배워야 할 것을 못 배울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창의력이 발휘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영숙 기자)



◇ 피델리티, VR로 원격근무하는 직원 가르쳐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원격근무 중인 직원을 가르치는 데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5월, 피코 인터렉티브가 제조한 VR 헤드셋을 140명이 넘는 직원에게 배송한 뒤 기존에 대면으로 진행했던 신입 직원 교육 프로그램 중 일부를 VR로 구현했다는 것이다.

VR은 이용자가 헤드셋을 쓰고 고개를 돌리거나 손을 들면 디지털 아바타가 그러한 움직임을 똑같이 실행하는 기술로 비디오게임 등에도 응용된다.

VR을 체험한 피델리티의 한 직원은 "우리가 더 깊이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집에 몇개월째 갇혀 있던 것을 생각하면 이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영태 기자)



◇ 日 SMBC닛코증권 "내년부터 전직원 원격근무 목표"

일본 SMBC닛코증권은 2021년 도입을 목표로 모든 직원이 일하는 장소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SMBC닛코는 직원이 자택 근처에서 일할 수 있는 위성 사무실을 정비해 업무 효율화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달부터 요코하마, 기치조지, 모토야와타 등 7개의 거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위성 사무실을 활용하면 자택에서 본사로 통근할 필요가 없어져 직원들의 이동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의 재택근무는 자택 내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인 경우도 있어 부담을 느끼는 직원들도 있었다.

회사 측은 내년 1월부터 약 1만명에 달하는 전직원이 위성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문정현 기자)



◇ 아스토리아 호텔, 소장품 대거 경매

지난 2014년 중국의 안방보험에 미국 호텔로는 역대 최고가인 19억5천만 달러(2조2천억 원)에 매각됐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의 각종 소장품이 대거 경매에 나온다.

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안방보험 인수 이후 수년간에 걸쳐 10억달러를 들여 개조 중인 아스토리아 호텔이 이달 17일 가구, 그림, 조명설비, 호텔 내부 방과 레스토랑의 장식물 등 1만5천점을 경매에 부친다고 보도했다.

지난 1931년 문을 연 이 호텔은 부유한 사업가, 할리우드 배우, 미국을 방문한 해외 왕가의 숙소로 유명했다.

경매에 나온 물품들은 이 호텔의 찬란했던 과거를 보여주는 스위트룸에서 나왔다. 호텔의 스위트룸은 여기에 묵었던 유명인사들의 이름을 따 메릴린 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왕위를 양보한 윈저공작,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 허버트 후버 대통령 등으로 명명됐다.

경매 수익금은 뉴욕시의 또 다른 명소인 세인트 바르톨로뮤 교회와 커뮤니티 하우스의 개보수에 사용된다.

개보수를 마친 새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은 375개의 방과 375개의 주거시설로 구성된다. 주거시설 매각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 이미 뉴욕의 사치품 시장은 포화상태인 데다 고급 콘도와 맨션에 대한 세금도 판매에 지장을 주고 있다. (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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