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실적 장세를 앞둔 기대 속에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7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4포인트(0.89%) 오른 2,386.94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부양책 협상 중단 소식에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 전환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관 순매수가 몰렸다.

지수는 오후 들어 추가 상승해 장중 고점은 2,387.45포인트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3분기 실적을 앞두고 반도체 및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을 위주로 9월 수출 개선세를 확인한 가운데 관련 종목들이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80원 내린 1,158.2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1달러(1.01%) 하락한 40.26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은 4천3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457억원, 9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53%, 0.48% 상승했다.

네이버는 보합, LG화학은 0.89%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업종이 2.19%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음식료품이 0.82%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7.08포인트(0.82%) 오른 869.66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가 2.29%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ODEX 은선물(H)은 3.02%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허재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 주가가 1.5% 이상 올라 실적에 대한 기대가 분명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경기 부양책 협상이 중단돼 당장은 모멘텀이 약해졌으나 미국 내부 문제에 신경 쓰다 보면 중국 등 대외 문제에서 노이즈는 덜할 수 있어 증시에 상승 재료가 됐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0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