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양책 관련 발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8일 코스피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57포인트(0.65%) 상승한 2,402.51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항공사 지원 등 일부라도 부양책 도입을 다시 주장한 점이 뉴욕 증시에 호재가 됐고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도 항공사 지원 부양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뉴욕 증시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삼성전자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두자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3달러(0.33%) 상승한 40.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10원 하락한 1,15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억원, 7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2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일 대비 0.83%, 0.60% 상승했다.

네이버와 LG화학은 각각 0.16%, 0.29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 및 가스 업종이 1.36% 상승해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종이 및 목재 업종이 0.04% 올라 가장 소폭 상승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중국MSCI China선물(H)이 2.95%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KBSTAR 200 선물 인버스 2X가 1.25% 하락해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70포인트(0.54%) 상승한 874.36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부양책에 대한 불씨가 살아있는 측면에서 보면 국내 증시도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나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면서도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서 지수가 계속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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