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며 가격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1분 현재 전일보다 1틱 오른 111.8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89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86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하락한 131.82를 나타냈다.

증권이 2천864계약 샀고, 외국인이 2천750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키는 외국인이 쥐고 있다"며 "로컬 심리가 취약한 가운데 특별한 매수 주체가 없어서 더욱 휘둘리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년물 입찰을 앞두고 그렇게 큰 부담은 아니지만 5년물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4년물이 좀 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오전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강보합권까지 상승했다.

지난 며칠간 채권시장 약세가 가팔랐던 데 따른 되돌림이 나타났다.

시간이 지나면서 국채선물은 재차 반락해 낙폭을 확대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주중에 진행된 국고채 입찰 부담 등이 더해지면서 약세 분위기를 만들었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한 점도 가격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mj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3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