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전자 임원이 부적절한 방법으로 국회를 출입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임원은 오늘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이를 즉각 수리했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했다.
전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삼성전자 임원이 국회 출입기자 등록증을 이용해 국회 건물을 자유롭게 드나들었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하자, 삼성전자의 임원 한 사람이 매일같이 의원실에 찾아왔다"며 "출입 경위를 알아보니 한 언론사의 기자출입증을 가지고 들어온 것"이라고 했다.
국회 측도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 임원이 한 언론사 소속으로 2016년부터 국회에 출입등록한 기자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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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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