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난 5월 29일 전에 판매된 '더뉴그랜저' 모델에 문제가 있다면 모두 무상 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보신 현대차 생산 품질담당 사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더뉴그랜저는 엔진오일 게이지를 바꿔준 것이 맞다"라면서 설계상의 오류를 인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더뉴그랜저 차량의 화재사고 영상을 공개하며 "현대차가 4월부터 자체 불량을 알고 있었으면서 문제가 되고 나니 소비자에게 다른 조치 없이 매뉴얼 책자만 수정했다"며 "심지어 엔진오일이 감소한 차량에 대해서는 엔진 게이지만 교체해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나EV 차량은 리콜을 결정했는데, 더뉴그랜저도 만만치 않게 많이 팔린 차량"이라며 "소비자를 위해 리콜이든, 무상 수리든 책임 있는 결정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서 사장은 "5월 29일 전에 나간, 초기 판매된 차에서 문제 차량이 일부 발생하는데 1% 미만"이라며 "조사를 해서 문제가 있으면 다 무상 수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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