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최고 신용등급 'AAA'를 보유한 SK텔레콤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8천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총 2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했다.

1천200억원을 모집하는 5년물에 4천300억원의 주문이 몰렸고 모집규모 300억원인 10년물에 1천800억원, 모집 규모 500억원인 20년물에 1천900억원이 들어왔다.

수요가 몰리다보니 SK텔레콤은 당초 계획했던 3천억원까지 회사채 발행 금액을 늘릴 예정이다.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이 'AAA'로 우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비대면 시대에 견조한 이익을 내고 있어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천59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3천228억원에서 366억원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올해 1월 총 2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시장을 찾은 후 9개월여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섰고, 당시 수요가 몰리며 4천2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11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과 전자단기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kp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8시 2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