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은 종합적인 부양책 없이 항공사 지원 등을 별도 법안으로 통과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8일 CNBC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더 큰 법안이 나오고, 그것의 일부가 되거나 추가되지 않는 이상 어떠한 단독 법안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다만 포괄적인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그는 "우리는 테이블에 있다"면서 "우리는 테이블에서 백악관과 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대화를 지속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일부 진전을 만들었으며, 우리는 문구를 교환 중이다"고 덧붙였다.

펠로시 의장은 "이것인 해결돼야 하는 문제기 때문에 나는 희망적이다"면서 "만약 대통령이 선거에서 승리할 때까지 기다리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끝이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의 발언으로 증시도 출렁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펠로시 발언 직후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순간적으로 급락했지만, 이후 다시 반등했다.

펠로시 의장이 항공사 지원 등 별도 법안에 반대하면서 급하게 반락했지만, 통합적인 부양책 협상에 대해서 긍정적 견해를 피력하면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 1시1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76.34포인트(0.27%) 오른 28,379.80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 나스닥은 0.4%가량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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