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뉴욕 금 가격은 장중 좁은 폭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0.2% 상승했다.

8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30달러(0.2%) 상승한 1,895.1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84만건으로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긴 했지만 전문가 예상치보다는 더 많았다.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안전자산인 금을 지지하고 있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이사는 "위험 자산에 대산 수요가 견고하다"면서 "물가에 대한 기대감도 계속해서 금값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멜렉 이사는 "물가 상승 문제가 바로 발생할 것이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이러한 정책이 계속된다면 달러 약세 및 낮은 실질 금리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CPM그룹의 제프리 크리스찬 파트너는 "금은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지만 변동성이 큰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면서 "선거때까지 이러한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전략가는 "8월에 나타났던 금의 하향 트렌드가 9월 말 회복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나는 8월 하락이 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아직 조정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얼람 전략가는 "1,850달러에서 분명한 지지가 나오고 있다"면서 "만약 이 선이 붕괴된다면 1,800달러도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달러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 내린 93.62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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