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원 원내대표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과 관련해 '빅딜'을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악시오스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부양책을 위한 초당적인 협상 중단을 지시했다는 트윗 하루 만에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에 전화를 걸었다고 보도했다.

이 전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식시장 반응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고,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의장과의 '빅딜'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적인 주식시장 하락과 트윗에 대한 거센 반발을 보고 겁을 먹었고, 이후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에 선거 전에 더 포괄적인 부양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 산업 지원, 중소기업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넘어서는 딜을 원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

대선일 전에 대규모 부양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생각한 의회 의원이 거의 없었고, 그때까지 양측이 합의에 이를 것 같지 않았다. 공화당에서조차 트럼프 대통령이 테이블에서 물러날 사람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고, 공개적인 방법으로 그렇게 해서 더욱 놀랐다고 악시오스는 진단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6시 1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