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8일 미국의 신규 부양책이 시장을 좌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양책을 둘러싼 정치권의 혼선이 여전하지만, 결국은 도입될 것이란 기대는 여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메리베트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이자율 담당 대표는 "대선 전에 부양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인지를 보고 있다"면서 "이는 긍정적인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만약 그것이 반전된다면, 우리는 지난 화요일에 봤던 것과 같은 문제를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쿼드래틱 캐피탈의 낸시 데이비드 창립자는 "비록 지금은 재정 부양책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누가 대선에서 이기든 추가 부양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앞으로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티식스 인베스트먼트의 에스티 듀크 글로벌 시장 전략 대표는 "여전히 부양책이 핵심이며, 시장은 일종의 패키지가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화당이 얼마나 동의할 것인지가 문제일 뿐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란 최고투자책임자는 "선거가 끝나고 나면 내년은 훨씬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당분간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갈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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