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가계지출이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감소폭은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일본 총무성은 9일 발표한 8월 가계조사에서 2인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은 가구당 27만6천360엔(약 3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이하 실질 기준) 줄었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이후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

8월 가계지출 감소폭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예상치와 같았다.

올해 들어 일본의 월별 가계지출 증감률은 1월 -3.9%, 2월 -0.3%, 3월 -6.0%, 4월 -11.1%, 5월 -16.2%, 6월 -1.2%, 7월 -7.6%였다.

8월 가계지출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근로자 가구의 소비지출은 30만4천458엔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6.7% 감소했다.

근로자 가구의 실수입은 52만8천891엔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2% 늘었다.

가계 소비지출은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간 소비의 핵심 지표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4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