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자산 매입 규모를 추가 확대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카플란 총재는 또 미래에 위기가 잦아들면 매입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지지할 것을 시사했다.

카플란 총재는 8일(현지시간) 한 주요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많은 양의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라며 "더 많이 사들이는 것에는 회의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금리가 이미 낮은 상태라 추가 채권 매입으로 실물 경기를 떠받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플란 총재는 "위기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우리가 그것을 극복했을 때 연준의 비상 대출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것 등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이러한 것에 중독되거나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시장에 건강하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이는 시장을 취약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카플란 총재는 미국이 팬데믹을 견뎌낼 때까지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앞으로 2.5년~3년간은 금리 경로에 대한 명확성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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