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9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차익실현 매도세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8포인트(0.12%) 하락한 23,619.69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8.09포인트(0.49%) 내린 1,647.38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닛케이225지수는 2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장을 마감했다. 고점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이날 차익실현에 나섰다.

노무라증권의 사와다 마키 부사장은 "시장이 차익실현으로 눌렸다, 투자자들이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신호를 감지했다"고 교도통신에 설명했다.

사와다 부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와의 논의가 이어졌다고 말했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포괄적이지 않은 개별 부양책을 배제해 부양책에 대한 투자자 의견이 분분하다고도 덧붙였다.

일본 가계지출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가계지출은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의 핵심 지표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8월 2인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줄어든 27만6천360엔(약 3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892엔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105.990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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