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테드 크루즈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번 대선이 공화당에서 과거 워터게이트 사태 당시와 같은 충격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크루즈 의원은 9일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백악관과 양원 모두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워터게이트 사태 당시 비율과 같은 '피바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74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한 이후 민주당이 의회를 석권한 상황을 비유한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크루즈 의원은 부양책이 도입되지 않고 있는 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불리하게 만드는 핵심 원인으로 봤다.

선거일에 유권자들이 일터로 돌아가고, 긍정적이면 공화당에 유리하겠지만, 화가 나 있고, 우울할 경우 공화당에 끔찍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크루즈 의원은 민주당이 후자의 상황을 원하고 있다면서, 부양책이 도입되지 못하고 있는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한편 크루즈 의원은 전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했다면서 대통령은 부양책 협상의 타결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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