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부정확한 우편투표가 쟁점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CNBC가 9일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의 주도에서만 약 5만 명의 유권자들이 잘못된 부재자 용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선거 관리 당국자들은 72시간 이내에 정정된 투표용지가 우편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약 24만 장의 투표용지가 우편으로 발송된 상태여서 유권자 5명 중 1명이 잘못된 투표용지를 받았다는 의미다.

프랭클린 카운티 선거 관리들은 지난 주말 오후 누군가가 부재자 투표용지를 우편 봉투에 넣는 기계 설정을 변경했을 때 이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NBC는 부정확한 투표용지에 대한 뉴스는 미국 대선의 쟁점이 될 조짐을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팬데믹(대유행)으로 선거 당일 현장 투표에 대한 우려 등으로 전례 없이 부재자 투표 요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오하이오 선거 당국은 지난 6일 88개의 선거구에서 기록적인 부재자 신청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공화당원인 프랭크 라로즈 (오하이오주) 장관은 4년 전 같은 시기에 109만1천118명이었던 부재자 투표 신청 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15만4천235명이 부재자 투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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