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카카오뱅크가 올해 9개월 만에 1조원의 중금리대출을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출시 이후 2년간의 중금리대출 누적 공급액은 2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중금리대출 공급액은 9월 말 기준 1조220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정책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이 9천100억원,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금리대출인 '중신용대출'이 1천120억원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9년 1월 사잇돌대출을 시작으로 중금리 대출 공급에 나섰다. 지난해에 1조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했고 올해에도 1조원 공급을 목표한 바 있다.

앞으로 카카오뱅크는 4분기에도 중금리대출에 있어 확대 기조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지난달 신용대출 금리 인상 조정 당시, 중금리대출의 대출금리는 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날 기준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 상품의 금리는 최저 연 3.985%, 최고 연 9.8%이고 중신용대출 상품의 금리의 경우는 최저 연 3.840%, 최고 연 6.492%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제2금융권 기업들과 협약을 맺어 중·저신용자 고객들이 좀 더 나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아볼 수 있는 연계대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카카오뱅크는 직·간접적인 채널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취지 가운데 하나인 중금리대출 활성화 및 포용적 금융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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