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화학이 올해 3분기실적을 예정보다 2주가량 앞당겨 발표한다.

배터리 사업 물적 분할을 앞두고 깜짝 실적을 발표해 주주 달래기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오는 12일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LG화학은 잠정 실적을 발표한 후 오는 21일 최종 실적을 담은 정정 공시를 다시 낼 계획이다.

그간 잠정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던 LG화학이 이를 내놓기로 한 것은 배터리 사업 물적 분할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최근 당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주주 및 투자자분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잠정 실적을 공시한다"고 했다.

잠정 실적 발표에는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한 LG화학의 자신감이 깔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1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LG화학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56% 증가한 8조1천235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관측됐다.

영업이익은 7천328억원으로 92.69%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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