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화학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58.7%, 전 분기 대비 57.8% 증가한 9천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였던 2011년 1분기 8천313억원을 9년 반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8%, 전 분기 대비 8.2% 증가한 7조5천7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나타냈다.

기존 최대 매출액은 2019년 4분기의 7조4천510억원이다.

3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1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LG화학은 3분기에 8조1천235억원의 매출과 7천32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에 발표한 실적은 잠정치로 부문별 실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지난 2분기 처음으로 흑자를 낸 LG화학 전지 부문이 3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등 석유화학 부문 주요 제품 시황이 견조한 것이 도움이 됐을 것으로 봤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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