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며 상승하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5.16포인트(0.22%) 상승한 2,397.12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부양책 관련 입장을 선회하면서 타결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디오 방송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제시한 것보다 더 큰 부양책을 원한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통화한 후 경기 부양책 규모를 기존 1조6천억달러에서 1조8천억달러로 증액해 제안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애초 부양책 규모를 2조2천억 달러로 제안한 바 있다.

또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므누신 장관이 펠로시 의장이 제안한 2조2천억달러의 부양책보다 더 큰 규모를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0.60달러(1.48%) 하락한 4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59달러(1.43%) 하락한 4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30원 하락한 1,150.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214억원, 2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50%, 1.09%씩 상승했다.

네이버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LG화학은 1.73%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1.31%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0.68%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은선물(H)이 5.17%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는 3.20%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포인트(0.20%) 하락한 869.87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황금 연휴 기간 소비 증가 기대와 미국 부양책에 대한 소식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미국의 실적 시즌 시작으로 국내 증시 또한 유동성 장세에서 펀더멘털 시장으로의 변화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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