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현대차 양산형 수소전기버스 도입…국가기관 처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국회가 국가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양산형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하는 등 수소경제 육성에 나섰다.

국회는 12일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버스 시승식을 열었다.

기존에는 경찰버스 등 특수목적 차량에 수소전기버스가 도입된 사례만 있었다.

국회는 지난해 9월 수소충전소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1월 수소경제육성법 제정을 통한 법제화까지 완료했다.

국회에 도입된 수소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434㎞ 주행할 수 있고,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180㎾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돼 13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3단계 정화과정을 통해 공기 중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할 수 있는 공기정화 시스템을 갖춰 1시간 주행할 때마다 516명이 마실 수 있는 양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국회는 앞으로 수소전기버스를 셔틀버스 등 다양한 용도로 운영해 기존 청사 내 차량 이용 시 배출되는 오염을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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