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2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엔화 강세에 소폭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25분 현재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75포인트(0.30%) 내린 23,547.94를,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3.07포인트(0.19%) 하락한 1,644.31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105.610엔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증시 마감 무렵엔 이보다 높은 105.892엔이었다.

엔화가 달러 대비 강해진 것으로 이는 일본 수출기업 가격 경쟁력과 엔화 환산 실적에 악재다.

시장은 기업 실적 소식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규제 개혁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8월 핵심기계류 수주는 전달보다 0.2% 상승해 예상치(-1.0%)를 웃돌았으나,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2% 떨어지며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 논의가 교착상태인 점은 부담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보다 규모가 큰 1조8천억달러 부양안을 제시했지만, 야당인 민주당이 충분하지 않다고 반대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대통령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이런 태도는 지난 토요일 행정부로부터 받은 대단히 부적절한 답변(새로운 제안)에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제안의 규모와 관련해 상원 공화당 의원들마저도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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