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2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의 부양책 타결 기대로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오전 11시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52.35포인트(1.60%) 오른 3,324.42에 움직였고, 선전종합지수는 38.63포인트(1.74%) 상승한 2,254.59를 나타냈다.

지난 9일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증시는 국경절 연휴 기간 관광객이 6억명을 넘어서고, 소비가 반등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1.7%, 3.1% 상승했다.

이날 주가는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양책과 관련해 더 큰 부양책을 원한다면서 대규모 부양책을 타결하자고 촉구했다는 소식에 호조를 보였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제안한 2조2천억달러보의 부양책 법안보다 더 큰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CNN을 통해 "경기 부양책 타결 가능성이 사라진 게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위안화 가치가 지난 9일 대폭 절상되면서 시장에서는 위안화 움직임에 주목했다.

인민은행은 10일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외국 선물환 거래 증거금을 20%에서 0%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위안화 숏베팅 비용을 낮추는 것으로 위안화 강세에 제동을 걸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0.99% 절상 고시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7126위안으로 제시했다.

업종별로 보면 상하이증시에서는 금융 및 사회적책임 관련주, 정보기술 업종이 1.5%가량 오르며 강세를 주도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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