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10월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2일 '2020년 10월 채권시장 지표'를 발표하며 이런 내용을 밝혔다.

10월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지표) 지수는 100.0으로 직전 조사 대비 보합으로 나타났다.

BMSI는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호전은 채권시장 강세(금리하락), 악화는 채권시장 약세(금리상승)를 나타낸다.

기준금리 BMSI 설문 응답자의 100%는 한국은행이 10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으로 주요국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한은도 이런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한은은 오는 14일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금리전망 BMSI는 102.0으로 전월 94.0보다 소폭 호전됐다. 응답자의 68%는 금리 보합에 응답했고,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은 15.0%로 전월보다 8%포인트(P) 하락했다.

협회는 "최근 채권시장이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 흐름에 연동된 모습을 보이며 제한된 레인지를 유지하려는 기조가 지속해 금리 보합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물가 BMSI는 100.0으로 전월 86.0보다 상승했고, 환율 BMSI는 96.0으로 전월 103.0보다 소폭 악화했다.

종합 BMSI는 104.1로 전월 100.9보다 소폭 상승했다.

협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조사 당시 미국의 추가부양책 합의 기대가 상승하며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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