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2일 중국증시는 미국 부양책을 기대하며 2% 이상 올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86.39포인트(2.64%) 오른 3,358.47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73.40포인트(3.31%) 상승한 2,289.3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양책과 관련해 더 큰 부양책을 원한다면서 대규모 부양책을 타결하자고 촉구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제안한 2조2천억달러의 부양책 법안보다 더 큰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선전시 중국 특색 사회주의 선행 시범지역 종합개혁 시범안 액션플랜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신화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선전시 경제특구 지정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이 기념식에서 선전시 개혁·개방 정책에 힘을 싣고, 미·중 긴장 관계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선전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소비재 부문이 3% 넘게 올랐고, 선전종합지수에서는 금융 부문이 4% 이상 뛰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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