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워런 버핏의 투자 관리자 중 한 명이 개인 지분 취득 사실을 공개한 영향으로 딜라드 주가가 40% 이상 치솟고 있다.

12일 CNBC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매니저인 테드 웨슬러는 딜라드 주식 약 108만주(5.89%)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9일 기준으로 지분이 5%를 넘어섰다. 공시에 따르면 그 주식은 웨슬러의 가족을 대신해 신탁으로 보유할 예정이다.

이 영향으로 이날 딜라드 주가는 45% 뛰어올랐다.

딜라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화점 소매업체다. 판매 부진 속에서 올해 들어 40%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분기에는 예상보다 훨씬 적은 분기 손실을 보고했다. 재고와 비용 통제 노력 덕분이지만, 매출액은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버핏의 다른 투자 관리자인 토드 콤즈와 함께 웨슬러는 버크셔가 기술 부문에서 성공적인 베팅을 할 수 있도록 최근 몇 년간 이끈 책임자다.

헤지펀드 매니저였던 웨슬러는 버핏의 연례 자선 경매인 '버핏과의 점심'(Power Lunch)을 통해 버핏과의 두 번의 식사에 총 530만 달러를 쓴 뒤 2012년 초 버크셔 해서웨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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