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미국의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 업체인 포드 모터(티커:F)가 벤치마크 애널리스트인 마이크 워드의 투자등급 상향 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배런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 워드는 예상보다 좋은 북미지역 업황, 혼재된 긍정적 변화, 자동차 신용시장의 지표 개선 등 3개의 이유를 들어 주가가 40%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마이크 워드는 이날 곤경에 처한 자동차 업체인 포드의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지난 주말 대비 40%나 높은 10달러로 제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포드사의 3분기 실적이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 올리고 내년에도 순항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워드는 "예상보다 좋은 북미지역 업황, 혼재된 긍정적인 변화, 자동차 신용시장의 지표 개선이 3분기 실적 호전의 주요 요인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포드사의 신형 F-150 픽업트럭 생산은 9월 예상보다 양호했으며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생산 중단으로 트럭 재고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추산에 따르면 재고량은 목표치보다 10만 대가량 적은 수준으로 한 해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1년 하반기 실적 순항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포드의 주력인 픽업트럭은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 중 하나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단위당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중요한 제품이다.

딜러사의 재고도 평균 수준보다 낮은데, 이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장을 폐쇄한 결과물이다. 소비자가 아니라 딜러사에 차를 파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힘을 실어주는 재료다.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워드만큼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를 담당하는 월가의 애널리스트들 가운데 20%만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매수' 등급 비율은 58%가량 된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도 현재가 수준에 가까운 7.44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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