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기술주 강세에 주가↑…유가↓·달러 혼조
<뉴욕마켓워치> 기술주 강세에 주가↑…유가↓·달러 혼조
  • 승인 2020.10.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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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첫 5G아이폰 출시를 앞둔 애플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급등한 데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

미국 국채 시장은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했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 당선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반영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리비아와 노르웨이, 미국의 생산 회복으로 원유 공급 증가 우려가 커져급락했다.

초대형 기술주가 가파르게 올라 주요 지수를 끌어올렸다.

애플은 5G 탑재 첫 아이폰 공개가 예상되는 스페셜 이벤트를 하루 앞두고 6.4% 급등했다. 아마존은 오는 13일과 14일에 연례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를 여는 가운데 4.8% 올랐다.

다음 달 미국 대선에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결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단연 앞서는 것으로 계속 나타나고 있다.

확실한 결과가 나오면 대선 결과 불복 불확실성이 줄어든다.

대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경우 더 큰 규모의 재정 부양이 단행될 것이란 기대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고조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없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62포인트(0.88%) 오른 28,837.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09포인트(1.64%) 상승한 3,534.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6.32포인트(2.56%) 급등한 11,876.26에 장을 마감했다.

초대형 기술주가 가파르게 올라 주요 지수를 끌어올렸다. S&P500과 다우,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지난달 9일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달 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도 1.5%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이제 지난달 8일 진입했던 조정 영역의 탈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애플은 5G 탑재 첫 아이폰 공개가 예상되는 스페셜 이벤트를 하루 앞두고 6.4% 급등했다. 7월 31일 이후 일일 상승폭으로는 가장 컸다. 투자자들은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12가 초기 아이폰에서 볼 수 있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새로운 아이폰 출시 이후 전반적인 시장보다 좋은 주가 흐름을 보였다.

아마존은 오는 13일과 14일에 연례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를 연다. 올해에도 엄청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라임데이 행사는 전통적으로 대규모 할인행사가 벌어지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를 합친 것보다도 많은 상품이 판매됐기 때문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가운데, 아마존은 이날 4.8% 올랐다.

페이스북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4.3%, 3.6% 상승했다.

다음 달 대선에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결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확실한 결과가 나오면 대선 결과 불복 불확실성이 줄어든다. 대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경우 더 큰 규모의 재정 부양이 단행될 것이란 기대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고조되고 있다. 시장은 누가 당선되든 시기가 늦어질 수는 있더라도 부양책이 도입될 것이라는 기대를 유지했다.

오는 13일 JP모건 체이스와 델타 항공 등 주요 은행, 항공사의 기업 실적을 시작으로 3분기 어닝 시즌도 시작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낮아진 눈높이와 비교해서는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S&P500 주요 기업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0% 줄어들겠지만, 2분기에 25% 감소했던 데서 큰 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치권이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언제 어느 규모일지가 시장은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백악관이 미 의회에 전면적인 부양 법안 통과를 촉구한 뒤보다 광범위한 일괄타결 기대는 지속하지만, 아직 뚜렷한 게 없는 만큼 경계감도 유지되고 있다.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청문회가 시작되면서 미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돼 부양책과 관련해 새로운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전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제안한 2조2천억달러의 부양책 법안보다 더 큰 규모를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지역 코로나19 경보 수준을 보통, 높음, 매우 높음으로 나눠 관리하는 새로운 대응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국 봉쇄는 피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부양책 불확실성 속에서 기술주가 다시 시장을 강하게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러스트/선 트러스트 자문의 키스 레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 2주 동안 시장 개선이 나타났다면, 이날은 기술주에 초점을 맞춘 날"이라며 "재정 부양책 불확실성이 너무 큰 상황에서 성장 이야기로 되돌아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부양책이 없다면 이들 기술 기업의 성장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80% 상승한 25.20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5.35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5.598엔보다 0.248엔(0.23%)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812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265달러보다 0.00136달러(0.11%)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4.43엔을 기록, 전장 124.86엔보다 0.43엔(0.34%)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수준인 93.044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3주래 최저치 수준까지 바짝 다가선 뒤 지난 주말 수준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증시 등 위험자산이 미국의 경기 부양 가능성에 베팅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아서다.

시장 참가자들은 백악관과 민주당의 이견으로 일괄 타결이 어렵더라도 결국은 대형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장악하는 등 압승할 경우 시장 전망이 전망하는 규모 이상의 경기부양책이 나올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다. 민주당 주도의 대형 경기부양책은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 주말 6주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인 뒤 추가 하락이 제한된 상태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백악관과 민주당의 경기 부양 협상이 교착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져서다.

백악관이 지난 11일 의회에 구제금융법안의 전면적인 통과를 촉구하면서 보다 광범위한 일괄타결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달러는 경기 부양 협상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면서 지난 3주간 2%의 레인지에서 널뛰기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11월 3일 선거가 몇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고 더 큰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데 베팅하고 있다.

CFTC(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투기적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6일 유로화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두 달 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낮췄다.

인민은행은 이날부터 은행의 선물환매도업무에 적용하는 외환위험준비금을 20%에서 0%로 내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보유액 정책을 바꾼 후 위안화는 달러당 6.7위안대를 회복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그동안 위안화 강세를 용인했던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 절상을 방어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친 영향으로 풀이됐다.

위안화는 지난 주말 역내 및 역외 거래에서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가파른 강세를 보였다. 위안화는 지난 5월 이후 달러화에 대해 6% 이상 절상됐다. 중국은 국채 금리가 높아 다른 주요국에 비해 수익률이 우호적인 영향으로 풀이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디지털 유로를 만드는 것과 관련해 "매우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온라인 이벤트에서 "팬데믹은 우리가 일하고, 거래하고, 지불하는 방법을 포함해 많은 구조적 변화를 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안다의 선임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선거 전에 경기 부양 협상을 일괄 타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 피해가 커질 것이고 지금 1조 8천억 달러 또는 2조 달러 정도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들이 더 오래 끌수록 경기 부양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MUFG 외환 분석가 리 하드먼은 "(미국 대통령) 선거 전에 경기부양책 타결에 이르지 못한 부정적인 여파는 선거 이후 더 큰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 자료를 인용해 "시장 참가자들은 민주당 압승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BC의 아시아 외환 헤드인 앨빈 탄은 "은행들이 위안화 선물거래를 충당하기 위해 현물을 적립해야 하는 요건을 폐지하려는 인민은행의 움직임은 위안화에 대한 매도에 편의를 제공해준다"고 풀이했다.

UBS 전략가들은 "시장은 이번 조치를 인민은행이 단기적으로 역내 위안화 절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의도를 내보인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안화의 다음 동향은 미국의 선거 결과와 연계돼 있다"면서"향후 4년간 중국과 누가 무역 협상을 하게 될 것인지 여부가 위안화 움직임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7달러(2.9%) 급락한 39.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리비아의 최대 유전에서 불가항력에 의한 생산 중단이 해제됐고,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노르웨이의 파업은 끝났으며 허리케인 델타 이후 미국의 원유 생산도 회복되기 시작해 유가는 낙폭을 키웠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부양책 기대로 10%가량 올랐던 WTI는 다시 4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미국 멕시코만 인근에서 발생해 지난주 멕시코만 원유 생산에 15년 만에 가장 큰 피해를 줬던 허리케인 델타는 주말 동안 비 열대성 저기압으로 격하됐다. 근로자들은 일요일 생산 현장에 복귀했고, 프랑스의 석유 대기업인 토탈은 텍사스에서 하루 22만5천500배럴을 재가동했다.

노르웨이 유전 노동자들은 지난 9일 파업을 끝내고 이번 주부터 생산 회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 파업으로 평소 원유 생산의 25%가량이 줄었고, 파업 돌입 유전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전일 리비아 최대 유전인 샤라라 유전에서 불가항력이 해제됨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리비아의 생산량도 하루 35만5천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리비아의 생산량이 배로 늘어나 OPEC+의 공급 관리 노력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역시 유가를 짓눌렀다. 원유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는 더 많은 봉쇄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다.

미국 중서부에서 감염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었다. 유럽에서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새로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발표했고, 이탈리아는 새로운 전국 제약을 준비하고 있다.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회장은 "허리케인 이후 멕시코만에서 생산이 다시 시작됐고, 지난 주말 리비아의 최대 유전에서 생산 재개가 뚜렷해진 데다, 달러 강세도 더해져 WTI가 10월 초 저점으로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선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마히르 카파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허리케인이 지나가고 노르웨이 파업이 해결되면서 투자자들은 수요 위축 상황에서 생산량 증가에 더 큰 신경을 쓰고 있다"며 "그러나 허리케인 시즌이 계속되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많은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 기간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돼 유가는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수석 상품 분석가는 "연안 생산량은 허리케인 이후 회복될 것"이라며 "2020년은 멕시코만에서 반복된 붕괴를 일으킨 허리케인 시즌이었으며, 향후 1~2주 동안 변동성이 큰 재고 자료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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