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악화했던 생명보험사들의 변액보험 수익률이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연합인포맥스의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평균 화면(화면번호 5705)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KB생명을 제외한 21개 생보사의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 가중평균 수익률은 모두 플러스로 전환했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증시가 크게 출렁였던 올해 3월 말 대부분 생보사의 변액보험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 여파는 2분기에도 지속돼 상반기 기준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곳은 미래에셋생명과 DGB생명 정도가 전부였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최근에도 이러한 기세를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 14.08%의 수익률로 4위를 기록했던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3분기까지 9.19%의 수익률을 내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순자산규모는 11조1천2억원 규모다.

업계에선 코로나19 여파 이후 지속된 대규모 유동성 공급 정책이 전반적인 변액보험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증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오르면서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수익률이 모두 회복된 상황"이라며 "특히, 해외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들도 선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2위는 6.76%의 수익률을 낸 라이나생명이었고, 3위는 5.31%의 수익률을 거둔 IBK연금보험이었다.

이 밖에도 KDB생명과 동양생명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순자산 규모가 15조원 이상인 삼성생명(29조6천978억원)과 한화생명(15조9천554억원), 교보생명(15조6천213억원) 등 '빅3' 업체들도 플러스 수익률을 내는 데 성공했다.

'빅3' 중에는 3.88%의 수익률을 거둔 교보생명이 가장 높은 순위인 6위를 기록했고, 한화생명과 삼성생명은 각각 3.88%, 2.76%의 수익률로 13위와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변액보험 비중이 큰 편인 메트라이프생명(10조3천531억원)도 3.51%의 수익률로 10위에 올랐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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