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전북은행이 올해 5월 기준으로 13개 은행 중에서 태양광상품 대출을 가장 많이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올해 5월 기준 태양광상품과 관련해 약 7천316억원의 대출잔액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는 태양광상품 관련 대출잔액 및 상품현황에 대해 지난 2017년 이후 은행별 대출건수·금액과 전체 기업대출 잔액을 담고 있다.

이는 신한·KB국민·우리·하나·농협·기업·산업·대구·경남·부산·광주·전북·제주은행 등 13개 은행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또 전체 기업대출 잔액이 7조4천824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대출의 10% 정도에 육박한다.

전북은행의 태양광상품 대출잔액은 지난 2017년 1천651억원에서 이듬해 2천762억원, 지난해 5천78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농협은행이 1천556억원, 국민은행이 1천70억원 등이었다.

전북은행의 경우 태양광상품 대출차주도 3천355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은행이 829명, 농협은행이 678명이었다.

한편 현재 태양광산업 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은행은 13개 은행 중 10개 은행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은 올해 1월 '센트럴태양광발전특별자금대출'과 '태양광발전특별자금대출' 판매를 종료했고, 7월 'KJB SOLAR-LOAN' 판매도 종료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5년 '우리그린솔라론' 판매를 중단했고, 산업은행은 전용상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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