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최근 3년간 공직자윤리위원회를 거쳐 재취업한 금감원 퇴직자 중 절반 이상이 제2금융권에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 요청으로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7년 9월~2020년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거쳐 재취업에 성공한 퇴직자는 총 44명이다.

이중 절반 이상은 저축은행과 증권사, 신탁사 등 제2금융권에 자리 잡았다.

업권별로는 저축은행이 가장 많았다.

저축은행중앙회를 비롯해 JT친애저축은행, 대한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바로저축은행, 참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SBI저축은행 등이 임원급 인사로 금감원 출신을 채용했다.

증권사에서는 디에스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NK투자증권이 상무급 이상 임원으로 금감원 퇴직자를 선임했다.

그밖에 전북·부산은행, 무궁화·하나자산신탁, 흥국화재와 삼성생명도 금감원 퇴직자의 재취업 금융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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