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ANZ의 크리스털 탄 이코노미스트는 1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러한 동결 기조는 올해뿐 아니라 2021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5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진행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가 아닌 재정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채매입 등 다른 수단으로 통화정책의 초점을 이동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기조가 완화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 부채 증가 등 한국의 금융 안정성 리스크는 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 이어져 수요에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탄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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