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440억달러규모(약 50조5천억원) 프로셰어즈 ETF들의 글로벌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시메온 하이만 전략가는 아마존 대항마로 월마트(WMT), 타깃(TGT), 츄이(CHWY), 엣시(ETSY), 큐레이트(QRTEA) 등을 소개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2분기에 미국 내 판매 중 16.1%만이 온라인판매였던 점도 언급했다. 온라인 리테일로의 장기적인 전환 추세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투자 기회가 여전히 많다는 시각이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 주가는 올해 들어 거의 20% 상승했다. 월마트 사업 중 가장 흥미로운 부문은 빠르게 성장 중인 식료품 사업이다. 식료품은 온라인화가 가장 더딘 카테고리다.
올해 들어 약 27% 주가가 오른 타깃은 고객이 주문품을 매장에서 픽업하는 서비스가 특징이다. 하이만 전략가는 이 서비스를 "자택 배송에 따르는 고비용을 줄이려는 사투 중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반려동물 사료·용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츄이는 올해 들어 주가가 116% 뛰었다. 하이만은 "츄이와 관련해선 비즈니스 중 70%가 구독이라는 점이 흥미롭다"며 구독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긍정적으로 봤다.
수제 의류와 장신구 등을 온라인으로 파는 엣시는 지난 9월 S&P500지수에 편입된 종목이다. 올해 들어 주가는 230%이상 치솟았다. 아마존의 주요 경쟁사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큐레이트는 TV쇼핑채널인 QVC의 모회사다. 하이만 전략가는 TV채널과 온라인 채널을 통합하려는 시도에 주목했다. 큐레이트 주가는 올해 들어 약 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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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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