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온라인리테일 강자인 아마존이 13~14일 프라임데이(할인행사)를 여는 가운데 경쟁사들이 주목을 받는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440억달러규모(약 50조5천억원) 프로셰어즈 ETF들의 글로벌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시메온 하이만 전략가는 아마존 대항마로 월마트(WMT), 타깃(TGT), 츄이(CHWY), 엣시(ETSY), 큐레이트(QRTEA) 등을 소개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2분기에 미국 내 판매 중 16.1%만이 온라인판매였던 점도 언급했다. 온라인 리테일로의 장기적인 전환 추세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투자 기회가 여전히 많다는 시각이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 주가는 올해 들어 거의 20% 상승했다. 월마트 사업 중 가장 흥미로운 부문은 빠르게 성장 중인 식료품 사업이다. 식료품은 온라인화가 가장 더딘 카테고리다.

올해 들어 약 27% 주가가 오른 타깃은 고객이 주문품을 매장에서 픽업하는 서비스가 특징이다. 하이만 전략가는 이 서비스를 "자택 배송에 따르는 고비용을 줄이려는 사투 중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반려동물 사료·용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츄이는 올해 들어 주가가 116% 뛰었다. 하이만은 "츄이와 관련해선 비즈니스 중 70%가 구독이라는 점이 흥미롭다"며 구독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긍정적으로 봤다.

수제 의류와 장신구 등을 온라인으로 파는 엣시는 지난 9월 S&P500지수에 편입된 종목이다. 올해 들어 주가는 230%이상 치솟았다. 아마존의 주요 경쟁사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큐레이트는 TV쇼핑채널인 QVC의 모회사다. 하이만 전략가는 TV채널과 온라인 채널을 통합하려는 시도에 주목했다. 큐레이트 주가는 올해 들어 약 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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