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한 직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전일 약세 분위기를 되돌리는 가운데 외국인이 장 초반 10년 국채선물 매수로 방향을 틀었다.

1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틱 오른 111.80에 거래됐다.

증권이 564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619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22틱 상승한 131.9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38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250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국채선물은 강하게 출발한 직후 상승 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매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0년 국채선물 포지션을 매수로 바꿨다.

전일 10년 국고채 금리는 1.553%(최종호가 수익률)로 올라갔지만, 이날 장중 1.535%까지 내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국고채 30년물 옵션 발행이 거의 안 됐다"며 "주식도 개장 후 거의 보합세까지 내려오면서 채권 금리가 다소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년물 금리가 0.90%대에 들어선 만큼 여기서 더 호키쉬하겠나 싶은 마음들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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