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프랑스 파리 소재 투자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함에 따라 재택근무를 다시 늘리고 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JP모건은 파리에 25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파리 사무소의 직원 복귀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

은행은 직원의 50%가량을 교대근무 체제를 유지했었다.

프랑스 정부가 재택근무를 '그 어느 때보다 더' 우선시하도록 함에 따라 다른 업체들 역시 직원들 복귀 계획을 중단했다.

HSBC는 파리에 글로벌뱅킹과 마켓사업부에 7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은행은 출근 직원의 수를 40%로 제한하고 직원들에게 다시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프랑스 정부 권고에 따라 사무실 복귀 계획을 중지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라데팡스 본사의 출근 직원 숫자를 제한했으며 여전히 재택을 독려하고 있다고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5월 파리 사무소를 다시 열었으며 초기에는 출근 직원을 20%로 제한했다. 지금은 200명 직원 가운데 50%가 출근하고 있다.

은행은 아직 이런 계획을 철회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정선미 기자)



◇ 버크셔 부회장의 재단, 버크셔 지분 반복 매각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부회장이 세운 재단이 버크셔해서웨이 지분을 반복적으로 매각하고 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의 아지트 자인 부회장은 희귀 근육병 관련 재단을 운영 중인데 이 재단이 최근 주식을 149만달러(약 17억원)어치 매각한 것으로 보고됐다.

재단은 지난 7월에도 버크셔 주식을 99만5천316달러(약 11억4천만원)어치 내다 팔았고 2018년에는 125만달러(약 14억3천만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했다.

주식 매각에 관해 해당 재단과 버크셔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매체는 버크셔가 최근 몇 년 동안 시장 수준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7.6% 오르는 동안 버크셔 주가는 4.7%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日 캐논 주가 21년 8개월 만에 최저…코로나19 여파

일본 캐논 주가가 21년 8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캐논 주가는 장중 한때 1,663.5엔으로 하락했다. 2개월 반 만에 연중 최저치를 새로 써 199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사무기기 수요가 침체되고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캐논 주식을 팔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실적 회복의 길이 보이지 않아 투자 대상이 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는 26일 발표 예정인 1~9월 결산에서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매수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정현 기자)



◇ BIS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대체재 아닌 보완재"

국제결제은행(BIS)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현금이나 다른 법적통화를 보완하되 대체할 수는 없다고 권고했다.

BIS는 11일(현지시간) 7개국 중앙은행과 함께 발간한 'CBDC의 핵심 자격 요건'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CBDC는 통화와 재정 안정성을 해치기보다는 뒷받침해야 한다"며 "또한, 보안이 확실해야 하고 민간 부문의 적절한 역할을 위해 무료가 아니라면 가능한 한 저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어떤 디지털 화폐의 도입이든 중앙은행의 광범위한 정책 목표를 지지해야 한다"며 "혁신과 효율성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 작성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캐나다은행(BOC),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참여했다. (권용욱 기자)



◇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산업, 코로나 여파로 '흔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카지노 업체들의 컨벤션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 전했다.

저널은 프로로데오카우보이협회(PRCA)가 1985년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던 전미파이널로데오 경기를 지난달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개최한 사례를 들었다. 지난해 17만 명의 팬을 끌어들인 로데오 경기는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로 꼽혀왔다.

라스베이거스가 다른 도시에 행사를 빼앗긴 이유는 라스베이거스가 속한 네바다주가 다른 주보다 방역 조처를 더디게 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 업계 관계자는 라스베이거스가 장기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행사장으로서 입지를 지킬 것이라며, "사람들은 라스베이거스가 제공하는 재미를 정말 간절하게 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 H&M 스톡홀름서 '새 옷 줄 게 헌 옷 다오' 이벤트

패스트패션업체 H&M이 헌 옷을 가져오면 5시간 내에 새 옷으로 바꿔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CNN비즈니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이 이벤트는 고객들이 입지 않는 옷을 가져오면 세탁을 거쳐 루프(Looop)라고 불리는 기계에 넣는다. 이 기계는 옷을 해체해 새로운 옷을 만들기 위한 실로 잘라낸다. 전체 공정은 5시간 정도 걸리며 모든 과정은 쇼핑객들이 볼 수 있다.

현재 고객들은 11~16달러의 비용을 내고 스웨터, 아기 담요, 스카프 중 세 가지 아이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루프는 한 번에 의류 한 벌을 처리할 수 있으며 물이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때로는 재생가능한 원료가 추가된다.

H&M은 현재 이 이벤트가 스톡홀름에서만 가능하며 루프의 미래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H&M이 이런 이벤트에 나선 것은 급증하고 있는 의류 폐기물 때문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미국 내 의류 폐기물은 1천690만t으로 이 중 15.2%에 해당하는 260만t만 재활용되고 있다.

의류 재활용 업계 관계자는 "패스트패션업체들의 책임이 있다. 이들이 만드는 옷은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거나 재활용하기 쉬운 화학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패스트패션 업체인 자라도 의류 폐기물 축소 노력에 착수했다.

자라는 1천300개 점포에서 사용한 의류, 양말, 장신구 등을 고객들이 버릴 수 있도록 했다. 자라는 2025년까지 회사가 사용하는 면, 린넨, 폴리에스테르를 유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혹은 재활용한 것으로 하겠다고 공시했다. (남승표 기자)



◇ 美 전역에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판매 매장 등장

미국 전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한 마스크 등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전문 판매점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고 뉴욕타임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장은 '코비드19(코로나19 영문 표기) 에센셜'로 전염병 예방 용품을 파는 전문 매장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마스크 사용이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다.

매장을 창업한 창업주는 사람들이 마스크에 기꺼이 돈을 지불할 것에 베팅해 이 같은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매장에는 19.99달러짜리 아이들 마스크에서부터 여러 가지 무늬로 장식해 패션 상품으로 진화한 130달러짜리 마스크까지 다양한 상품이 진열돼 있다.

N95필터와 배터리 충전식 선풍기도 마스크 필터 교체용과 공기 정화용으로 판매된다.

현재 회사의 매장은 뉴욕과 뉴저지, 필라델피아,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전역에 8개로 확대됐다.

앞으로 산불로 마스크 수요가 늘어난 캘리포니아에도 점포를 열 예정이다. (윤영숙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