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 지수는 실적 개선 기대 덕분에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8포인트(0.02%) 하락한 2,403.15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을 일시 중지했다는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는 장중 2,385.87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실적 기대 속에 다시 2,40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 수급 개선 기대가 강해지면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대형주가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도 이어졌다.

또 다음 달 초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크게 앞서, 관련 불확실성이 줄어든 점도 지수 하단을 받쳤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8달러(0.96%) 상승한 39.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30원 상승한 1,147.1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천9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1천722억원, 33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일 대비 0.83%, 3.16% 상승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1.03%, 0.56%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이 2.49% 상승해 가장 큰 폭 상승했고 화학업종이 2.21%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차이나HSCEI가 3.32%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가 3.47% 하락해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8포인트(0.18%) 하락한 871.92에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존슨앤드존슨의 백신 관련 임상 중단 소식에 지수가 하락했으나 여전히 실적 관련된 종목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실적 기대를 반영해 순환매 관점에서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번 달 들어 1조3천억 원가량 사들이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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