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3일 중국증시는 무역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28포인트(0.04%) 오른 3,359.75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4.83포인트(0.65%) 상승한 2,304.19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9월 수출이 예상을 웃돈 것은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9월 수출이 달러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인 9.6%를 웃도는 수치다.

9월 수입은 전년 대비 13.2% 늘어 시장 예상치 0.54% 증가를 대폭 상회했다.

반면 차익 실현 매물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중국증시는 국경절 연휴 이후 2거래일 연속 큰 폭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들어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황금연휴 기간 중국 소비가 살아났다는 소식과 미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2거래일 동안 4% 이상 올랐다.

선전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6.5%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코로나19 환자가 10명 넘게 발생한 가운데 국경절 연휴 기간 칭다오를 방문한 방문객이 4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 부문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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