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3일 유럽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국 기업 실적발표를 앞둔 관망세로 하락 출발했다.

오후 4시 55분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전일 대비 11.84포인트(0.36%) 하락한 3,286.28을 기록했다.

4시 40분 영국의 FTSE100지수는 5,977.10으로 24.28포인트(0.40%) 하락했고, 독일의 DAX30지수는 13,083.49로 54.92포인트(0.42%) 떨어졌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26.50포인트(0.53%) 내린 4,952.79를 나타냈다.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면서 유럽 각국 정부는 봉쇄조치를 강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럽 경기 회복세가 다시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증시 분위기도 점점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백신에 거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지만 이날에는 좋지 못한 소식이 이어졌다.

미국 보건매체인 스탯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한 시험 참가자가 이유가 밝혀지지 않는 병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미국 실적시즌 개막을 앞둔 경계감도 엿보였다.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블랙록, 델타항공, 존슨앤드존슨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기업실적이 어떻게 나올지, 뉴욕 증시가 그 결과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앞서 발표된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확정됐다. 이는 예비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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