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부채 증가세 관리와 관련해 "머지 않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대한 확실한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헌 원장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계부채가 과다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 "(금감원은) 조금 타이트하게 가자는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기형 의원은 "금감원이 신용대출 성장률 목표치를 8.2%로 설정했는데 올해 5월에 이미 넘었다"며 "DSR 규제를 대환·재약정 대출 등까지 엄밀하고 촘촘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가계부채가 과다한 부분에 대해 총 관리지표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윤 원장은 "은행에서 나가는 것이 꼭 생활자금이 아니라 주식이나 주택시장으로 가는 것이 더 크다는 생각도 있다"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이나 저소득층에 자금이 가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쪽을 균형 있게 검토해서 총괄 지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지표를 잡아서 맞춰가려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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