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에는 부합했지만, 둔화세를 이어갔다.

13일 미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6~7월 연속 전월 대비 0.6% 올랐다가 8월에 0.4% 상승하는 등 최근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2% 상승과 같았다.

9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1.4%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 예상치 1.4% 상승과 일치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9월에 전월보다 0.2% 올랐다. 시장 예상 0.2% 상승에 부합했다.

근원 CPI는 7월에는 199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인 0.6% 상승을 기록했고, 8월에는 0.4% 올랐다.

9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1.7% 높아졌다. 전문가 예상치 1.4% 상승을 상회했다.

9월에는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부문별로 엇갈렸다.

9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0.8% 올랐다.

9월 음식 가격은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

9월 신차 가격은 0.3%, 중고차 가격은 6.7% 상승했다.

9월 주거 비용은 0.1% 올랐다. 의료 서비스는 0.0%로 같았다.

9월 운송서비스 비용은 0.9% 하락했다.

9월 의류 가격은 0.5% 내렸다.

한편 주간 실질 임금은 상승했다.

노동부는 9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주간 기준 실질 임금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해서는 4.1% 늘었다.

9월 시간당 실질 임금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시간당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3% 올랐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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