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미국 내 1위 극장 체인인 AMC가 내년 초에 유동성이 고갈될 위험이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고지했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AM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영화 상영이 중단된 날이 늘어나고 관람객이 줄어들면서 엄청난 규모의 자금 출혈을 겪고 있다.

AMC 측은 추가 유동성 확보 방안과 관람객 증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AMC는 공시를 통해 영화 제작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관람객도 태부족인 탓에 가까운 장래에 손실을 만회할 가망이 거의 없어 막대한 유동성이 유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AMC 주가는 올해에만 44%나 떨어졌다.

한편 미국은 지난 7일 동안 하루 약 5만 명의 코로나 19 환자가 새로 추가돼 일주일 전보다 13% 가까이 늘었다.

보건 당국은 날씨가 추워지고 사람들이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하면서 바이러스가 더 빨리 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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