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에어부산이 도착지 없이 국내 상공을 비행하다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비행상품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목적지 없는 비행은 이달 30일에는 김해공항, 31일에는 김포공항에서 진행된다.

각각 10시 30분 공항에서 출발해 한반도 전역과 제주 상공을 2시간 30분 비행한 후, 오후 1시에 되돌아온다.

에어부산은 이번 관광 비행 상품을 이달 30일 항공의 날에 맞춰 비행기와 항공사에 관심이 많은 '항공 마니아'를 위해 특별히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승무원과 정비사 등 항공 전문가들이 기내에 동승해 항공 전반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탑승객 전원에게는 운항승무원이 항공일지를 작성할 때 사용하는 파일럿 로그북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기내식으로 실제 승무원들이 먹는 크루밀(crew meal)이 제공되며 에어부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 중인 에어부산 프렌즈 승무원들과 함께 하는 기내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달 30일 김해공항 출발 항공편 예약자 중 선착순 희망자 50명에게는 에어부산 사옥 내 훈련시설과 운항 통제실을 견학할 기회도 부여된다.

운항 항공기는 에어버스의 최신 항공기인 A321LR 항공기로 운항하며, 안전한 기내 환경을 위해 실제 좌석 수보다 100석 축소된 120석에 대해서만 예약을 진행한다.

항공권 운임은 공항 사용료 등을 포함한 총액 기준 15만4천원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항공 마니아분들이 좋아할 만한 목적지 없는 비행 상품을 구상하게 됐고, 이후에도 특별한 비행편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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