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자산 234조 현대차그룹 수장됐다…이사회서 회장 추대(종합)
정의선, 자산 234조 현대차그룹 수장됐다…이사회서 회장 추대(종합)
  • 이윤구 기자
  • 승인 2020.10.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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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으로 3세 경영 체제의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14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보고했다.

각 사 이사회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20년 만에 현대차그룹 총수가 정몽구 회장에서 장남인 정의선 신임 회장으로 교체됐다.

정의선 신임 회장은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2년 1개월 만에,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른 지 7개월 만에 자산 234조원에 달하는 그룹 총수 자리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정 신임 회장의 영상 메시지를 사내에 전달할 예정이다.

1970년생인 정 신임 회장은 휘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과장으로 입사하면서 현대차그룹에 몸을 담았다.

이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고, 1999년 현대차에 다시 입사했다.

국내영업본부 영업담당 상무,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 등을 거쳐 2005년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K시리즈'의 흥행 성공을 이끌었다.

2009년 현대차 기획 및 영업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2018년 그룹 수석부회장에 올랐다.

올해부터 현대차 이사회 의장을 맡는 등 그룹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 신임 회장이 공식적인 그룹 수장으로 오르면서 현대차그룹은 책임 경영 강화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돌파와 미래 모빌리티 혁신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 신임 회장은 아버지 정몽구 회장이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 등장했던 2016년 이후 4년여간 그룹을 실질적으로 경영하면서 전기차와 수소경제 기반 구축, 제네시스로 상징되는 고품질 고급 제조사로서의 위상 강화 등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전용 전기차를 선보이며 2025년까지 전기차 23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월 현대차는 E-GMP 기반의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이동과 관련된 모든 것을 파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월 현대차 정관의 사업 목적에 차량뿐 아니라 '기타 이동수단'을 포함한 바 있다.

또한, 정 신임 회장이 지속해서 추진했던 현대차그룹의 기업문화 혁신에도 힘이 실릴 예정이다.

직원들과 한 공간에서 격의 없이 의견을 주고받았던 지난해 10월 '타운홀 미팅'도 이전의 현대차그룹에선 볼 수 없던 풍경이다.

정 신임 회장의 광폭 행보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잇따라 만나 전기차·배터리 사업 협력을 도모한 데 이어 수소 생태계 구축 등 정부 및 재계와의 협력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yg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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