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빌보드 차트 1위, 2위를 동시에 석권하면서 전 세계에 팬층을 거느린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식이 온라인 생중계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오는 15일 상장식은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공연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빅히트의 상장식은 방탄소년단 참석 가능성에 이목이 쏠려왔다.

방탄소년단이 상장식 축하 공연을 맡게 되면 상장식이 역대급 잔칫집 분위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됐음에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방탄소년단이 상장식에 참석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거래소와 빅히트 모두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높지만 이번 상장식의 주인공은 빅히트라는 점에 의견을 모은 셈이다.

그럼에도 상장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유튜브 생중계를 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가 유튜브 생방송으로 상장식을 진행하는 것은 역대 최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이 참석할 경우 과도하게 사람들이 몰릴 수 있어 참석자를 최소화한 가운데 모이지 않아도 모두 상장식을 볼 수 있도록 생중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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