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자동차판매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9월의 중국의 소매 승용차 판매는 194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상하이 이요우 오토서비스의 티앤마오웨이 판매 매니저는 "이연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상반기에 자동차 구매를 미뤘던 사람들이 돌아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SCMP는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생산과 판매 모두가 사실상 멈춰 섰으나 이후 중국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통제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부문에 첫 희망이 보이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업계관계자들은 4분기에도 수요 덕분에 낙관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X펑)의 브라이언 구 사장은 9월에 신에너지차량(NEV) 판매량도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농촌 지역의 NEV 사용을 독려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25%가 NEV이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자료에 따르면 9월 NE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7.6% 늘었다.

트럭, 버스 등을 포함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57만대를 기록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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