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강신욱 통계청장은 14일 "통계청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숫자를 발표한다는 지적은 전혀 공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계청이 권력의 하수인이 됐다는 얘기가 많다'는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김 의원은 "가계동향조사에서 소득분배지표가 최악으로 나오자 황수경 청장을 경질하고 강 청장이 왔는데 조사 방식을 변경해 통계 분식 논란이 있다"며 "비정규직 급증 통계가 나오자 청장이 직접 나서서 실제로 비정규직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고 변명하기도 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강 청장은 "가계동향조사의 경우 대부분 항목은 비교가 가능하고 시계열 연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비정규직 통계도 병행조사 효과가 어느 정도 있었는지 소상하게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통계에 대한 개선과 개발은 일상적인 업무로 이뤄진다"며 "그 과정을 설명하고 개선 효과를 사후적으로 설명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wchoi@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2시 0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